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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 가입자 1000만명 넘어섰다
작성일자 2021.01.06 조회수 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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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뉴스 = 서영준 기자]

국내 5세대(5G) 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년7개월 만의 성과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2363명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94만8385명 증가한 수치로, 5G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국내 5G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는 지난해 10월 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기존 아이폰 이용자의 교체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이폰12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5230만대를 출하해 화웨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경쟁사보다 5G 스마트폰 시장에 늦게 진출한 점을 고려한다면 애플의 5G 가입자 유치는 상당한 성과다.

SA에 따르면 이폰12는 출시 2주차를 제외하고 출시 1~6주차에서 모두 아이폰11 판매량을 앞질렀다. 특히 출시 첫달인 지난해 10월에는 같은달 판매된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 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2의 흥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5G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5G 가입자를 이동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505만2111명 △KT 333만4752명 △LG유플러스 254만853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 가입자 5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국내 5G 가입자가 이통3사의 목표치였던 1200만명에 근접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로 12월 가입자가 11월보다 많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한편, 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이 6억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https://www.fnnews.com/news/202101021103392224